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 비만 치료 버전: 젭바운드)**가 사실상 글로벌 약가 인하 전면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의 가격 경쟁은 인도와 미국 시장에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보도는 여러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니라,
- 특허 만료(특허 절벽)
- 시장 점유율 재편
- 제네릭 진입 압박
- 치료제 접근성 확대 전략
등이 얽혀 있는 대규모 구조 변화다.
특히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차세대 블록버스터 시장’으로 불리고 있어, 이번 가격 경쟁은 업계 판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목차
위고비(Wegovy) vs 마운자로(Mounjaro) 글로벌 가격경쟁 요약표
| 구분 | 위고비(Wegovy, 노보노디스크) | 마운자로(Mounjaro, 일라이릴리) |
|---|---|---|
| 핵심 성분 | 세마글루타이드(GLP-1) | 티르제파타이드(GIP/GLP-1) |
| 최근 전략 | 인도·미국에서 약가 대폭 인하 | 자가부담 비용 인하 + 직판채널 60% 할인 |
| 가격 변화 | 인도 0.25mg: 약 29만원 → 18만원대 2.4mg: 40만원대 → 27만원대 | 미국에서 기존 대비 50달러 인하 및 대폭 할인 |
| 가격 인하 이유 | 특허만료(세마글루타이드) 임박 / 제네릭 경쟁 대비 | 위고비 가격 인하 대응 + 시장 점유율 확대 |
| 시장 상황 | 인도 시장에서 마운자로에 밀림 | 인도 시장 빠르게 장악, 성장세 매우 큼 |
| 향후 전망 | 가격 인하를 통한 시장 방어 강화 | GLP-1 기반 제품 경쟁에서 우위 강화 예상 |
1. 인도 시장에서 먼저 시작된 약가 전쟁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인도 시장에서 위고비 약가를 큰 폭으로 인하했다.
📌 인도 가격 인하 내용
- 0.25mg: 약 29만 원 → 18만 원대
- 2.4mg: 40만 원대 → 27만 원 수준
이는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마운자로가 인도에서 폭발적으로 매출을 올리며 위고비 시장을 빼앗은 상황에 대한 대응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마운자로는 출시 3개월 만에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시장을 장악했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노보노디스크가 먼저 가격을 낮춘 것이라는 평가다.
2. 특허 만료(특허 절벽) 앞두고 벌어진 ‘선제적 방어전’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의 주성분)은 내년이면
인도·중국 등 주요 신흥 시장에서 특허가 만료된다.
중국에서는 이미 제약사들이 아래와 같이 움직이고 있다.
- CSPC 포함 다수 기업이 복제약 개발 착수
- LCM 전략(제형 다양화, 주사 간격 조절) 준비
- 본격적인 ‘가격 경쟁 시대’ 대비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후발 주자들에게 보내는 경고 신호”**라고 해석한다.
즉, “시장에 들어오려면 더 낮은 가격으로 들어와라”는 압박이다.
3. 미국에서도 시작된 본격적인 할인 경쟁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두 회사는 동시에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다.
▸ 노보노디스크
- 위고비 & 오젬픽 최저 용량 월 349달러로 인하
▸ 일라이 릴리
- 젭바운드(비만 치료 버전) 자기부담금 50달러 인하
- 직판 채널에서 마운자로 등 최대 60% 할인 공급
이는 단순한 가격 인하가 아니라
**“접근성 확보가 곧 시장 점유율을 결정한다”**는 판단 아래 이루어진 전략적 조치다.
4. GLP-1 시장의 향후 승부 포인트는 ‘접근성’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은 단순한 효과 비교를 넘어,
누가 더 저렴하게, 더 빠르게, 더 넓게 공급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
GLP-1 계열 치료제는
- 오남용 우려
- 만성 복용 필요
- 보험 적용 제한
등의 문제로 인해 비용이 큰 장벽이 되었는데, 이번 가격 경쟁으로 시장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5. 한국 기업도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었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 기업도 이 전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했다는 것이다.
한국비엔씨는 AI·클릭 화학 기반으로 개발 중인 GLP-1/GIP/GCG 삼중 작용제 후보물질이 위고비 대비 20% 더 높은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 기술적 특징
- 체내 반감기 획기적 증가
- 주 1회 투여 시장에서 3주 1회 투여 가능
- 실험적으로 마운자로와 비슷한 효능 확인 목표
- 2026년까지 최종 데이터 확보 후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획
한국 기업이 글로벌 빅파마와 경쟁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한국 기업 연구동향 요약표(부가표)
| 항목 | 내용 |
|---|---|
| 기업명 | 한국비엔씨 |
| 개발 중 제품 | GLP-1/GIP/GCG 삼중 작용제 |
| 효과 | 위고비 대비 체중감량 효과 20% 높게 확인(동물실험) |
| 특징 | 3주 1회 투여 가능한 초장기 지속형 주사제 |
| 기술 | AI·클릭 화학 기반 반감기 증강 |
| 목표 시점 | 2026년 2월 비만유도 동물모델 시험 체중감소효과 확인 |
6. 이번 가격 전쟁이 의미하는 것
① 전 세계 비만 치료 비용 감소 가능성
고가 치료제라는 비판에서 벗어나 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
② 제네릭 대량 등장 가능성
특허 만료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이미 수십 개 기업이 세마글루타이드 복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가격 경쟁은 더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③ GLP-1 시장 성장 속도 가속화
예상 시장 규모
- 2030년: 약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전망
- 현재 성장률을 고려하면 더 커질 가능성도 있음
④ 한국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기회 증가
삼중 작용제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되며,
한국 기업의 기술수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결론
이번 위고비 vs 마운자로 가격 전쟁은
단순한 약가 인하가 아니라 글로벌 비만 치료 시장 판도 변화의 신호탄이다.
특허 만료와 제네릭 등장, 접근성 경쟁, 신규 삼중 작용제 진입 등이 이어지며
비만 치료제 시장은 한동안 격변기를 겪게 될 것이다.
한국 기업의 도전도 시작된 만큼,
앞으로 이 시장은 더욱 다양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