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염은 단순히 “나이 들어 생기는 통증”이 아니라, 관절 연골이 손상되면서 무릎을 움직일 때 마찰이 증가하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통증이 나타나도 “조금 쉬면 괜찮겠지” 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은근히 시작되며 일상생활에 서서히 스며드는 특성 때문에, 초기 관리가 늦어지면 진행 속도가 빠르게 가속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초기 신호부터 치료 선택 기준, 병원 치료 옵션, 한방·양방의 장단점, 집에서 관리하는 법, 운동과 체중 관리까지 의료인의 관점에서 정확하게 정리해드립니다.

1. 무릎관절염의 주요 증상
초기 증상
진행 단계와 상관없이 환자들이 가장 먼저 호소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침에 일어날 때 무릎이 뻣뻣하다
- 오래 걸으면 무릎이 묵직하고 둔한 통증이 있다
- 계단 내려갈 때 통증이 더 강하다
-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소리가 난다(크런칭, ‘뚝뚝’, ‘딱딱’)
초기 관절염의 특징은 통증이 생겼다가 좋아졌다가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병이 진행됩니다.
중기 이상
- 걷다가 갑자기 무릎이 ‘푹’ 꺼지는 느낌
- 일상생활 중 지속적인 통증
- 연골이 많이 닳아 X자형, O자형 변형이 진행
- 관절을 만지면 열감, 부기, 압통이 동반
이 단계부터는 일상 기능 제한이 뚜렷해지고 치료도 더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슬관절의 점진적인 관절 연골 소실 및 그와 관련된 2차적 변화와 증상을 동반한다. 관절 연골이 점차 마모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서서히 진행한다.
2. 원인과 악화 요인
· 연령(가장 큰 위험 요인)
· 과체중
무릎은 체중의 3~6배 하중을 견디므로, 체중 5kg만 줄어도 관절 부담은 확연히 감소합니다.
· 반복되는 쪼그려 앉기·계단 노동
· 근력 저하
· 과거의 무릎 부상(연골파열, 인대손상 등)
· 유전적 요인
3. 진단은 어떻게 하나
진단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됩니다.
- 문진 / 신체검사
- X-ray 촬영(연골 간격 확인)
- 필요 시 MRI(연골 손상·염증 정도 확인)
관절염은 X-ray만으로도 상당 부분 진단이 가능하며, MRI는 중기 이상에서 치료 방향 결정을 위해 사용됩니다.· 과체중
4. 무릎관절염 치료 – 양방 치료
증상 단계에 따라 선택하는 치료가 달라지며, 다음은 현재 임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근거 기반 치료입니다.
① 약물 치료
– 진통소염제(NSAIDs): 통증·염증 감소
– 아세트아미노펜: 경증에 사용
– 근이완제: 주변 근육 긴장 감소
– 위 보호제 병용: 장기간 NSAIDs 사용 시 필요
② 주사 치료
– 히알루론산(연골윤활액) 주사
관절의 ‘윤활유’ 역할을 하며, 중기 관절염에서 효과 보고됨.
– 스테로이드 주사
통증·부기 빠르게 감소. 단, 반복 사용은 주의해야 함(3–4회/년 이상 권장하지 않음).
– PRP(자가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
재생 효과 논란 있지만, 통증 개선 보고 사례 존재.
– 신경차단술
통증 신호를 줄여 일상 기능을 높이는 방법.
③ 물리치료
– 심부열치료(HOT PACK/ICT)
– 전기자극치료(TENS)
– 도수치료(근막·관절 가동 개선)
– 충격파 치료(염증·통증 감소)
근육 밸런스 회복이 중요하므로 꾸준함이 가장 큰 관건입니다.
④ 수술적 치료
– 무릎 반월연골판 파열에 대한 봉합술:반월판연골 봉합
– 근위 경근 절골술: 한쪽 마모만 있을 때 관절의 정렬을 바꾸어 하중을 분산
– 자가 골연골 이식술: 자신의 튼튼한 연골을 일부 떼어 필요한 곳에 이식
– 자가 연골세포 이식술: 자신의 연골 일부 떼어 배양 후 연골세포 주입하여 연골 조직이 되살아나도록 하는 것
– 미세골절술:뼈를 일부러 자극하여 연골 결손 부위가 되살아나도록 함
– 슬관절 치환술(TKA) :보행이 어렵거나 밤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단계에서 고려합니다. 인공관절로 교체
5. 무릎관절염 치료 – 한방 치료
양방치료와 병행하면 통증 조절 및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침 치료
관절 주변 근육 긴장 완화 / 회전근·햄스트링 경직 감소
· 봉.약침 치료
주사 개념으로 염증 감소 목적
· 한약
체질과 염증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관절 내·외 염증 조절 및 통증 완화 목적
· 뜸·부항
혈류 개선 → 통증 감소 보고 있음
· 추나치료
허리, 골반, 햄스트링의 정렬을 바르게 해 무릎의 부하되지 않도록 해줌
*꾸준한 한방치료가 중요함*

6. 홈케어: 생활습관 관리
◆ 체중 관리
관절염 관리의 핵심이자 치료 중 가장 큰 효과를 내는 방법입니다.
◆ 무릎 강화 근력운동
– 무릎을 굽히지 않고 드는 직거상(Leg Raise)
– 다리 벌리기
– 허벅지 앞·뒤 스트레칭
◆ 금해야 하는 습관
– 쪼그려 앉기
– 장시간 계단 오르내리기
– 바닥 생활(좌식)
◆ 보조기 사용
불안정성 있는 단계에서 통증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7.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
– 통증이 2주 이상 지속
– 밤에 자다가 아플 정도
– 무릎이 빠질 듯 흔들리는 느낌
– 무릎이 붓고 뜨겁다
– 계단 내려갈 때 통증이 심해진다
이 신호가 있다면 조기 진료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조기 관리가 관절 수명을 지킨다
무릎관절염은 한 번 진행하면 되돌리기 어렵지만, 초기 발견과 관리로 진행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습니다.
양·한방을 균형 있게 활용하고, 생활습관과 근력운동을 실천하면 통증을 줄이고 일상 기능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