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감기, 왜 유형별로 나눠야 할까?
코감기에 걸려도 어떤 때는 맑은 콧물이 줄줄 나고, 어떤때는 누런 콧물이 나고 , 어떤때는 열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고, 상태나 증상이 아주 다양하다. 코 점막은 외부 바이러스·세균·알레르겐을 직접 맞닥뜨리는 최전선이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 점막 부종, 분비물 과다, 세균성 염증 등 서로 다른 기전이 나타날 수 있다. 자신의 코 상태를 잘 관찰해서 적절하게 약을 복용한다면 보다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약의 오남용도 막을 수 있으므로 각 유형별로 살펴보자.
✔ 같은 감기라도
- 어떤 사람은 콧물만 흐르고
- 어떤 사람은 코막힘 때문에 밤잠을 설치며
- 어떤 경우는 얼굴 통증까지 동반된다
- 콧물이 초록색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 증상에 맞지 않는 약을 쓰면 회복이 느려질 수 있다.

목차
1. 코감기의 대표적인 유형 4가지
①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는 코감기 (초기 바이러스형)
바이러스형 감기 초반에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면서, 감기가 시작될 수 있다. 하지만 비염의 경우에도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를 수 있고, 알레르기성인 경우에도 그럴 수 있기 때문에 먼지가 너무 많은 환경이나 알러젠을 접촉하지 않았는지도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 맑은 콧물이 감기의 신호라면 며칠 지나서 누런 콧물이나 좀 더 점성이 높은 콧물로 바뀌거나, 발열, 목통증, 목살, 기침, 가래, 오한 같은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주요 증상
- 물 같은 맑은 콧물
- 재채기, 코 간지러움
- 미열, 인후통 동반 가능
특징
- 감기 초기에 가장 흔함
-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분비물 증가
- 수면부족이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바이러스가 쉽게 점막을 공격하면서 발생
-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서 발생한다.
양방 치료
- 항히스타민제(졸림 없는 2세대)
- 진통·해열제 병용 가능
- 예시: 로라타딘, 펙소페나딘 계열
⚠ 항생제는 효과 없음(바이러스 감염이기 때문에 항생제는 복용할 필요가 없다.)
한방 치료
- 풍한(風寒) 침입으로 보는 경우가 많음
- 생강, 대추, 계피 계열 처방
- 초기일수록 반응이 빠름
- 면역력을 동시에 올려 감기가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② 코가 꽉 막히는 코감기 (점막 부종형)
코로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우리몸은 방어를 펼치게 된다. 바이러스가 코 깊숙한 호흡기까지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코에서 면역기전을 발동시킨다. 또한 코 점막을 부풀려서 바이러스가 더이상 들어오지 말라고 방어선을 구축하게 된다. 일종의 면역체계이므로 불편하더라도 조금만 견뎌보자, 너무 불편할 경우 비충혈제거제나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도 사용할 수 있지만 부작용도 있으니 신중한 사용을 하는 것이 좋다. 코에 따뜻한 찜질을 하거나 코 점막의 건강을 위해 가습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요 증상
- 콧물은 적은데 코가 막힘
- 밤에 심해지고 입으로 숨 쉬게 됨
- 두통, 집중력 저하
특징
- 코 점막이 부어 공기 통로가 좁아짐
- 수면의 질 저하 → 회복 지연
양방 치료
- 비충혈 제거제(단, 졸림·심계항진 주의)
-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단기 사용)
⚠ 고혈압·심장질환 있으면 주의
한방 치료
- 담음(痰飮)·어혈 정체로 해석
- 코 점막 순환 개선 목적
- 침 치료 병행 시 코막힘 완화 체감 빠름-효과 좋음. 추천!
③ 누런 콧물이 나오는 코감기 (세균성 의심형)
콧물이 누렇게 나올 때부터 상태를 잘 살펴 보아야 한다. 처음에 바이러스감염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세균 감염의 형태로 변하면서 콧물 색이 진해지고 점도가 올라갈 수 있다. 너무 심하지 않고, 열이 많이 나지 않는 경우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너무 심해지면 항생제 처방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한 축농증으로 발전하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하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요 증상
- 누렇거나 초록빛 콧물
- 얼굴·눈 주위 압박감
- 냄새 둔해짐
- 심한경우 콧물에서 악취가 나기도함
- 피가 섞일 수 있음
특징
- 감기가 길어지며 세균 감염 가능성
- 부비동염 초기 단계와 겹침
양방 치료
- 증상 지속 시 의사 진료 필수
- 필요 시 항생제 처방
- 점액 용해제 병용
한방 치료
- 열독(熱毒) 제거 중심
- 황금, 금은화 계열
- 염증 완화 + 재발 방지 목적
④ 알레르기와 헷갈리는 코감기 (혼합형)
주요 증상
- 아침마다 재채기 연속
- 맑은 콧물 + 코막힘 반복
- 특정 환경에서 악화
특징
- 감기 + 알레르기 체질 겹침
- 계절 변화 시 자주 발생
양방 치료
- 항히스타민제 장기 관리
- 비강 세척 병행 효과적
한방 치료
- 폐·비(脾) 기능 강화
- 체질 개선 목적 치료
- 장기 관리에 유리
2. 코감기 치료에서 꼭 지켜야 할 생활 관리
- 실내 습도 40~60% 유지
- 따뜻한 수분 충분히 섭취
- 코 세게 풀지 않기 (중이염 위험)
- 수면 부족은 회복 지연의 주범
3. 이런 경우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 7일 이상 증상 지속
- 얼굴 통증·치통 동반
- 고열 또는 심한 두통
- 콧물 악취 동반
→ 단순 코감기 아닌 부비동염 가능성
4. 코감기는 “참는 감기”가 아니다
코감기는 흔하지만, 방치하면 만성 비염·축농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약과 치료 방향을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회복 속도는 크게 달라진다.
👉 “내 코감기는 어떤 유형인가?”를 먼저 구분하는 것,
그것이 가장 빠른 치료의 시작이다.
5. 다음 편 예고 (감기 시리즈)
- 열이 없는 감기 vs 열이 나는 감기, 대응법이 완전히 다르다
- 콧물 색으로 보는 감기 회복 신호
- 감기 오래 가는 사람들의 공통 습관 7가지